주요기사
5월 7일 오후 8시경, 다음날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기오를 방문한 대사관의 김용호 총영사 겸 공사, 6.25 참전기념비 건립담당 유덕호 무관·김태수 사건사고담당 영사와 바기오교민과의 저녁식사가 있었다.
바기오사회에 커다란 이슈로 한동안 바기오를 어수선하게 했던 6.25참전 기념비의 문제에 대한 설명이나 기타 다른 내용은 애초에 생각하지않고 그냥 참전비 제막식에만 참석하려고 왔으며, 몇몇 교민들과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었는데 많은 교민이 참석하여 생각하지 않았던 상황이란 총영사의 인사말에 식사 후 이하의 3가지를 부탁한다며 인사말을 이어갔다.
첫째, 필리핀 교민사회의 팽창에 비례하여 필리핀 내에서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바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교민 간의 조직적인 연락체계를 갖추어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사관은 그 구심점으로 역활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둘째, 미국 LA폭동의 예를 들며 필리핀이라는 나라에서 비즈니스로 수익이 오르는 것은 본인이 잘해서 돈을 번 것이 아니라 이곳의 환경으로 인하여 돈을 번 것이니 그 돈의 일부를 현지인들에게 돌려주는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 현지인들과 융화하며 영원히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사관에 예산이 부족하여 교민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곳에 계신 여러분은 한국에 세금을 거의 내지않으니 이제는 친정에 손을 벌리지말고 도와준다는 생각을 먼저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셋째 : 필리핀 대사관으로 취임 후 얼마 되지 않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공문을 받았는데 그 내용이 PMA 내의 6.25 참전 기념비 선립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보고하라는 내용이었다며, 참전비 공사에 대해 대사관에서는 단 한푼의 부조리도 없이 투명하며, 고작 1억원도 안 되는 공사에서 무슨 돈을 얼마나 착복할 수 있겠느냐며, 대사관을 믿어달라고 했다.
더불어 정년퇴직을 얼마 남기지 않으신 유덕호 무관님이 그렇게 했을 리가 없지 않느냐며, 이렇게 이해를 구하는데도 믿을 수가 없다면 내일 제막식에서 기념탑을 밀어서 쓰러뜨려 버리라고했다.
그러면 자신은 현지인들에게 우리 한국인은 이런 탑을 세울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식사 후 일부 교민들이 대사관 측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부 몇몇 교민의 방해로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으며, 식당 밖에서 모 교민신문 기자의 질문에 유덕호 무관만이 서서 간단히 답변을 했다.
이때 본지 발행인은 유 무관에게 참전기념비 건의 의혹으로 말미암아 바기오사회가 시끄러운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유무관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모 목사가 작년 11월에 직접 유 무관님에게 전화해서 참전비 건립에 따른 바기오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을 드리며 도와달라고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몰랐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했다.
6.25참전 기념비 건립에 따른 의혹을 일부 교민은 상당히 심각한 교민사회의 문제이므로 한인회에서는 그 의혹을 풀기 위해 모든 것을 오픈하고 증빙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한인회에서는 이 건을 전혀 교민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일부 몇 명의 개인적인 의혹이라고 하는 상황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