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 교민 여러분!
지난 한해는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는 듯한 시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게 했던 신종 풀루와 한국의  경제문제로 인하여 우리 교민들은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인의 특별한 근성으 로 잘 극복 하며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경제 성장의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지닌 위대한 국민성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가슴 깊게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살고 있습니다.
우린 필리핀 바기오에 정복자의 마음 자세로 살아야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사업에 임하여야 하겠습니다. 현지인과 협력 하면서 동반자, 경쟁자로 우리의 후대들을 위해 개척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바기오의 역사를 보면 100여년전 미국인이 들어와 도시를 형성하고 일본인들이 길을 만들었으며 중국인들이 상업을 장악했습니다.
우린 바기오 이민 20여년 역사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현지에 적응해야 하며 현지인과 경쟁하고 중국인을 넘어야 할 때입니다. 이미 정치·경제를 장악한 중국인을 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 후대들이 정치인으로 진출하고 필리핀 경제를 장악하는 주춧돌을 놓아야 하겠습니다.
건실한 기업을 이루고 우리를 돕는 지한파 인물들을  만들어 교민을 위해 일할 현지인 일꾼들을 양성하고 준비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으나 현지인 장학생을 돕는 기금을 준비해서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여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작업을 시작합시다.
우리의 후배들에게 기념비적인 일을 남겨주도록 한인회관 및 한인학교 건립의 기초를 놓고자 합니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나 힘을 합하여 기금을 모으고 쌓아서 우리의 힘으로 한인회관을 건립합시다.  언제 완성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나 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시작합시다.
이미 많은 선교사님들이 필리핀 각처에서 복음을 전하며 그들의 영과 육의 건강을 위하여 생명 받쳐 일하고 있어 그분들을 따라 많은 교민들이 바기오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인 다역을 감당하셨기 때문에 오늘의  바기오  한인회가 든든히 서게 되는 기초가  되었으며  필리핀  각처에서 어느 오지를 가든지 우린 쉽게 한국 선교사님들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더욱 현지인과 교민과의 협력 관계를 위한 가교 역할이 되길 바랍니다.
한편 이제는 전문성을  가진 분들의 역할 분담이 이루어어져야 할 때입니다. 학교를 운영하는 분은 학교의 기능을 다하면서 한인 2 세와  필리핀  현지인을 위하여 교육의  방향과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가야  하겠으며  학원을  운영하시는 분은  한국 학생들의 영어 교육의 한축을 감당하면서 국가에 기여하고 바기오의 경제를 이끌며 세계적인 학원으로 우뚝 서야하겠으며  많은 인력을 고용하면서 그들에게도 경제적 유익을 주는 역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하시는 분은 경제적인 이익 창출과 더불어 현지인 고용증대로 현지의 경제를 이끄는 한편  동반자로서  현지인들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교사님들은 선교에, 산업인은 사업에, 교육자는 교육에 학생은 공부에 생명 받쳐 신명나게 정진합시다.
모든  분들이  협력을  통해  힘  있는  한국인, 성공하는  한국인, 삶의 모델이 되는 한국상을 현지인에게 심어주어 존경받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으로 필리핀에 뿌리를 내려갑시다.
그래서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2010년  성공적인 삶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처에 행복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바기오 한인회장 정회익 드림